사회뉴스9

'양궁장 오발' 화살, 120m 날아 차문 뚫고 카시트에 '퍽'

등록 2020.06.11 21:29

수정 2020.06.11 21:39

[앵커]
한 양궁장에서 잘못 발사된 화살이 약 120m 떨어져 있던 차량 문을 뚫고.. 어린이용 카시트에 꽂혔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타고있지 않았는데, 어쩌다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진건지, 박건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자동차 뒷문에 긴 화살이 꽂혀 있습니다.

양궁 경기에 쓰는 화살입니다. 어제 낮 3시 50분쯤. 전주의 한 주차장에서, 길이 75cm짜리 화살이 주차 차량에 날아왔습니다.

화살은 뒷문을 뚫고 차 안에 있던 카시트에 박혔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신의 차에 박힌 화살을 발견한 주민은 놀라움과 두려움을 호소했습니다.

피해 주민
"집에 가려고 했는데, 가기 몇 분 전에 화살이 박혀 가지고 무서웠죠, 거기 제가 일하는 곳인데…."

화살이 날아온 곳은 120m 떨어진 양궁장이었습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둔 전북양궁협회 소속 선수 20여 명이 훈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양궁 화살의 속도는 시속 280km에 이릅니다. 전북양궁협회는 선수가 사용하던 발사기가 고장나면서, 훈련장 가림막 틈새로 화살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북양궁협회 관계자
"(발사기) 부품적인 부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일부러 쏜 건 아니고요."

경찰은 전북양궁협회와 선수단을 상대로 안전관리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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