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기아차 공장도 폐쇄…정부 "수도권 방역체계 재점검"

등록 2020.06.12 07:38

수정 2020.09.29 12:10

[앵커]
코로나19 피해가 산업계로 넘어왔습니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 이어 기아자동차 광명 공장도 확진자가 나오며 폐쇄됐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 확산이 이어지면서 정부가 오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송민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45명 늘어 총 11947명입니다.

최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사례의 88%가 수도권에서 발생했고, 특히 6월 지역 발생 확진자의 97%가 수도권에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피해는 산업계까지 번졌습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가동을 멈추고 긴급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 A씨와 그 아들이 그제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 직원 6천여 명을 휴무 조치한 겁니다.

박승원 / 광명시장
"기아자동차 긴급 방역과 함께 동료 직원 118명을 검사하고 있습니다."

A씨의 감염 경로는 아직 오리무중인 가운데, 이 공장에서는 어제 또 다른 직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직원은 양천구 탁구장 발 3차 감염자인데,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청소 용역으로 일하던 확진자와 단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금천구 관계자
"출근은 6월 5일까지만. 여행 같이 다녀오신 분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니까 출근을 미리 안 하신…."

이에 따라 해당 사업장의 스마트제조동도 어제부터 폐쇄됐습니다.

수도권 집단감염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정부는 오늘 수도권 중심의 강화된 방역조치 연장 여부를 발표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송민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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