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여야, 오늘 원구성 막판 협상…본회의 연기 가능성도

등록 2020.06.12 07:40

수정 2020.09.29 12:10

[앵커]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가 오늘 예정돼있지만,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막판 협상을 벌인 뒤, 결렬된다면 여당은 본회의를 열어 법사위원장이라도 먼저 선출하겠다는 입장인데, 야당은 국회 파행을 경고했습니다.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 구성을 하루 앞둔 어제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박병석 의장은 여야가 한치의 양보없이 협상을 한다며 질책했습니다. 

박병석 / 국회 의장(어제)
"어떤 경우가 있어도 내일 회의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란 것을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여야 원내대표는 오후에 다시 만났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막판협상이 끝내 불발된다면, 본회의를 열고 법사위, 예결위 등의 상임위원장만 먼저 뽑겠다는 입장입니다.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어제)
"민주당은 국정을 발목잡기 위한 야당의 정략적 흥정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통합당은 오전에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 여부와 대응방안을 논의합니다.

법사위원장직을 절대 내줄 순 없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이 표결에 부쳐 선출한다면 제지할 방법은 없는 상황입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어제)
"내일 이후의 국회 상황은 파행에 이를 가능성이 대단히 높습니다. 급하게 먹는 음식은 체하기 마련입니다."

여야의 협상 결과에 따라 박 의장이 추가 협상을 요구하며 본회의 개최를 연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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