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퍼레이드

조국 조카 "기억 안난다" 반복…재판장 "거짓말은 위증"

등록 2020.06.12 08:07

수정 2020.06.12 09:43

[앵커]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의 사모펀드 관련 혐의 재판에서 재판장이 조국 전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씨를 몇 차례 질책했습니다. 증인인 조 씨가 "기억나지 않는다"는 말만 연거푸 반복하자 재판장이 직접 위증을 거론하며 나무란 겁니다.

어떤 내용인지 이채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정경심 교수 재판 증인으로 나온 조국 전 장관의 조카 조모씨는 모르쇠로 일관했습니다.

검찰이 정 교수가 조씨에게 5억원을 건네준 지 한 달 만에 이자 명목으로 1,000만원을 지급한 경위를 묻자, 조씨는 "언제 어떻게 보냈는지는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자금 흐름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죄송하지만 기억나지 않는다고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고 잇따라 대답을 회피했습니다.

재판장인 임정엽 판사는 "왜 습관적으로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느냐" "거짓말하는 것은 안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임 판사는 또 "증인은 증언 거부권이 있지만, 기억하는 것을 기억나지 않는다고 하면 위증"이라고도 했습니다.

조 모씨는 정 교수 동생의 명의로 허위 컨설팅 증빙 자료를 만들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코링크와 허위 경영 컨설팅 계약을 맺고, 용역료 명목으로 1억5700만원 상당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특히 그 돈을 동생 명의로 받았는데 이 부분을 횡령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경심 변호인 측은 "양가적인 의미가 있다"며" 반대 신문을 들어보면 알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TV조선 이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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