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퍼레이드

서울·수도권 집값 들썩 조짐…정부 "모든 수단 강구"

등록 2020.06.12 08:29

수정 2020.09.29 12:10

[앵커]
하락세를 보이던 서울의 집값이 석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정부는 주택시장이 불안해지면 언제든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겠다며 추가 대책을 시사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력한 대출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의 집값이 13주 만에 올랐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습니다.

중구를 제외한 모든 구가 보합 또는 상승세를 보였는데, 송파구의 경우 잠실 일대 개발 기대감에 25개구 중 가장 높은 0.05%가 상승했습니다.

규제가 덜한 수도권 지역의 집 값 오름세는 더 가파릅니다. 경기도 군포시의 경우 최근 3개월 사이 9%가 넘게 올랐습니다.

이처럼 집값이 다시 오를 조짐을 나타내자 정부는 추가 대책을 시사했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주택시장 불안 조짐이 나타날 경우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강구하고 주저 없이 조치해 나갈 것을 말씀드립니다."

추가 대책이 발표 된다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22번째 부동산 대책인데, 시장에선 주택담보대출 금지 기준 강화나 9억원 이하 주택에 대한 주택담보대출 비율 축소 등이 거론 됩니다.

전문가들은 강력한 부동산 규제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등으로 당분간 크게 반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강남의 대규모 개발 계획과 금리 인하 환경 등이 다시 집값을 오르게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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