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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대 "10월엔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17만명 육박"

등록 2020.06.12 10:37

미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11만5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10월이면 인명 피해가 17만 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0월 1일이면 미국 코로나19 사망자가 16만9890명에 도달할 수 있다는 예측 모델을 내놨다고 CNN방송이 현지시간 11일 보도했다.

전망치만 놓고 보면 석달여 만에 5만 명 이상 더 숨질 수 있다는 것이다.

IHME는 하루 사망자가 7월까지 줄곧 감소하고 8월에는 상대적으로 정체 양상을 보이다가 9월에는 급격히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미 하버드 국제보건연구소 소장 아시시 자 박사는 "9월 쯤이면 우리는 추가로 10만 명의 사망자를 더 보게 될 것"이라며 9월쯤에는 사망자 수가 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자 소장은 "과감한 조처 없이는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자체 집계를 통해 메모리얼데이 휴일 이후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최소한 12개 주에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 송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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