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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여정 한 마디에 혼비백산 꼴 사나운 모습"

등록 2020.06.12 10:54

안철수 '김여정 한 마디에 혼비백산 꼴 사나운 모습'

/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대북전단 관련 정부의 조치에 대해 "김여정의 말 한마디에 혼비백산하여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꼴사나운 모습"이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오늘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강경일변도의 태도를 고수할 경우 정부의 다음 대책은 무엇인지 묻는다"며 이 같이 지적했다.

또 "지금 필요한 조치가 대북 전단 살포중단이라면 대북 전단 살포중단을 설득하고, 그것이 안 될 때 최종적으로 중단시키든지 해야 당사자들이나 국민들도 수용하고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서 북한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국민께 설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태규 최고위원은 "북한이 정상국가의 길에서 벗어날수록 거기에 끌려다닐 것이 아니라 한·미공조와 국제사회와 연대 속에 원칙 있는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회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 권은희 원내대표는 "야당은 국회의 행정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위해 법제사법위원장을 야당에 배분하는 관행을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여당이) 견제와 감시를 뺀 맹탕 국회를 만들자고 하는 것은 국민이 부여한 시대전환의 과제가 아니라 청와대를 위한 거수기의 과제를 위한 완수하겠다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 김수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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