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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새끼 찾으러 나갔소"…축사 탈출한 횡성한우 '母子', 9일만에 무사 귀환

등록 2020.06.12 11:26

수정 2020.06.12 11:27

'내 새끼 찾으러 나갔소'…축사 탈출한 횡성한우 '母子', 9일만에 무사 귀환

/ 횡성군 제공

송아지가 축사를 탈출하자 따라 나갔던 어미소가 가출 9일 만에 새끼를 데리고 다시 돌아왔다.

강원 횡성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쯤 공근면의 한 농가 축사에서 생후 일주일된 숫송아지가 탈출했다. 새끼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어미소도 뒤따라 탈출했다.

농장주는 탈출한 한우 모자를 찾기위해 이틀동안 홀로 마을 일대를 뒤졌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했다. 농장주는 가출 3일째가 되자 군청에 도움을 요청했다.

공무원 등이 나서 인근 농가 100여 곳과 축구장 85개 면적의 야산을 드론 등을 이용해 수색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원까지 총투입된 포획 작전을 펼쳤고, 가출 9일 만인 어제(11일) 오전 7시30분쯤 야산 중턱에서 어미소와 송아지를 발견해 무사히 주인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횡성군 관계자는 "금값으로 치솟은 한우가 사라졌다는 신고를 받고 수일동안 전 마을주민들이 행방을 찾기 위해 힘을 보탰다"며 "자신의 새끼를 찾기 위해 나선 어미소가 들짐승들 사이에서도 갓 태어난 송아지를 잘 보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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