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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내 자리야"…오락실서 방화 협박한 50대 현행범 체포

등록 2020.06.12 14:14

평소 자신이 앉던 오락실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았다며 오락실에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서부경찰서는 한 오락실에서 방화 위협을 한 혐의로 52살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어제(11일) 오후 7시 50분쯤 오락실에서 인화물질과 둔기를 들고 업주를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출동한 경찰과 20여 분 동안 대치하다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실제 방화나 물품 파손,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평소 자신이 자주 앉던 자리에 다른 사람이 앉아 있어 난동을 부린 것으로 보인다”며 A씨가 정신질환을 이력도 없고,범행 당시 술에 취해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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