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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의원 토론회 개최…"예방에 초점 맞춘 '질병관리예방청' 필요"

등록 2020.06.12 16:12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예방청으로 승격하기 위해선 질병 예방 기능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한예방의학회와 공동으로 '질병관리예방청 왜 필요한가' 토론회를 주최했다.

강 의원은 "정부 부처의 명칭은 부처의 목표와 핵심 업무, 존재 이유와 가치를 담아내는 그릇이기에 질병관리청이 아닌 질병예방관리청이 돼야 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세상에서 질병 관리의 핵심은 사전 예방과 방역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제자로 참석한 감신 대한예방의학회 이사장은 "치료와 건강증진, 질병예방의 균형을 맞추는 질병관리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질병예방관리청은 예방과 치료 간 균형을 맞춰 만성질환을 감시하고, 전문 인력 교육과 훈련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보건체계 구축을 주도할 정부 조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동현 한국역학회 회장은 "통합 건강통계센터를 운영하고 비역중심의 질병예방관리 및 방역대응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질병예방관리청 산하에 공중보건원을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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