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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한, 이제부터 괴로울 것…신뢰 산산조각"

등록 2020.06.13 14:09

수정 2020.09.29 12:20

[앵커]
우리 정부가 대북전단 살포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북한의 대남 비난 발언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젯밤에는 북한이 우리 정부에 신뢰가 산산조각 났다며 이제부터 괴로울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청와대는 직접 나서 유감을 표명하고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했습니다.

김유근 / NSC 사무처장
"일부 민간단체들이 대북 전단 및 물품 등을 계속 살포하여 온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합니다."

어제 북한 장금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통일전선부장은 '남북관계는 이미 수습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제목의 담화를 냈습니다.

"신뢰는 산산조각이 났다"며 "이제부터 남조선당국은 후회스럽고 괴로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가 대북전단 살포를 철저히 단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을 두고 "믿음보다 의혹이 더 간다"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꾸며낸 술책이 아닌가하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가 악화되는 걸 진심으로 우려했다면 판문점선언 이후 지금까지 대북전단금지법 같은 것은 열 번 스무 번도 더 만들고 남았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정부는 남북합의를 준수하고 한반도 평화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만 내놨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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