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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강백호에 적시타 허용…'쑥쓰러운' 시즌 2홀드

등록 2020.06.13 17:55

수정 2020.06.13 18:10

오승환, 강백호에 적시타 허용…'쑥쓰러운' 시즌 2홀드

/ 연합뉴스

삼성 오승환(삼성)이 '정면대결 상대로 꼽았던' 강백호(KT)와의 승부에서 적시타를 내줬다.

오승환은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팀이 4-2로 앞선 8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타자 조용호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대주자 송민섭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배정대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린 상황. 타석에는 강백호가 들어섰다.

오승환은 1B-0S에서 2구째 포크볼을 던졌지만, 강백호가 이를 놓치지 않고 잡아당겼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 하지만 강백호가 2루까지 뛰다가 우익수 박승규의 정확한 송구로 2루에서 아웃됐다.

오승환은 다음 타자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감했다.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 시즌 2번째 홀드를 기록했지만 시즌 평균자책점은 6.00으로 높아졌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7km.

삼성은 8회 터진 살라디노의 솔로포를 더해 KT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시즌 3연승.

우규민은 시즌 7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오승환은 이르면 다음주 두산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할 계획이다.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에 단 1개를 남겨두고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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