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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훈현 9단, 4년 만의 복귀전에서 최정 9단에 패배

등록 2020.06.13 17:54

조훈현 9단, 4년 만의 복귀전에서 최정 9단에 패배

 

'살아있는 전설' 조훈현 9단이 4년 만의 반상 복귀전에서 '여성 기사 최강자' 최정 9단에게 패했다.

조훈현 9단은 13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최정 9단과의 반상 복귀전에 177수 만에 백 불계패했다.

최정 9단이 침착하게 수를 이어간 반면, 조훈현 국수는 막판 실수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오랜만의 대국이어서 정확한 수읽기에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조 국수도 "최정 9단이 예전에도 강했지만 지금 더 세졌다. 그보다 지금은 내가 더 약해졌다. 옛날 실력을 갖추고 다시 한번 싸우고 싶다"고 대국을 평가했다.

조 국수는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비례대표(당시 새누리당)로 당선돼 정계에 진출, 바둑진흥법을 통과시켜 바둑 발전에 힘썼다. 최정 9단과의 상대 전적은 1승2패로 밀리게 됐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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