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7

목동6단지 안전진단 최종 통과…목동 재건축 본격화?

등록 2020.06.13 19:23

수정 2020.06.13 19:48

[앵커]
서울 목동 아파트 6단지가 안전진단을 최종 통과했습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처음으로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한 건데요.

다른 단지로도 영향이 미칠 지, 임유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올해로 준공 35년차를 맞은 서울 양천구 목동6단지. 15개동, 1300여가구 규모의 이 아파트 재건축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어제 안전진단 적정성 심사에서 'D등급'을 받아 재건축 추진이 확정된 겁니다.

목동 신시가지 14개 단지 가운데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건 6단지가 처음입니다.

벌써부터 호가도 뛰었습니다.

유재성 / 공인중개사
"최소 5000만 원에서 7000만~8000만 원은 올랐다고 보시면 될 것 같고"

주변 단지들도 재건축 기대감에 들썩입니다.

목동2단지 주민
"같은 시기에 지어진 아파트이기 때문에 6단지가 통과됐다는 거에 상징성을 크게…"

2차 안전진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9단지를 비롯해, 나머지 단지들도 안전진단 절차에 들어가 있는 상태입니다.

최신구 / 목동1단지 주민
"잘 안 될 수도 있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기대감이 많이 높은 상태긴 합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습니다. 추진위 설립부터 각종 인허가까지 최소 10년은 더 걸릴 수 있습니다.

조은상 부동산정보업체 본부장
"조합원들끼리의 의견 통일이나 사업 진행 단계가 남아있기 때문에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이제 첫발을 뗀 6단지 재건축이 2만 7000가구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의 신호탄이 될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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