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경찰, 창녕 아동학대 계부 체포…고개 숙인 채 묵묵무답

등록 2020.06.13 19:30

[앵커]
창녕의 9살 아이가 목숨 건 탈출을 할 만큼 고문 같은 학대를 한 의붓아버지가 오늘 경찰 조사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습니다.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20대 친모는 정신 건강 등을 이유로 따로 조사 받을 예정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이 경찰서로 들어갑니다. 9살 딸에게 고문 같은 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 35살 의붓아버지 A씨입니다.

"(상습적으로 아동 학대한 부분 인정하십니까?)…."
"(어린이에게 미안한 마음 안 듭니까?)…."

A씨는 앞서 지난 11일 소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다른 자녀 2명에 대한 법원의 임시보호명령에 반발해 자해하다 병원에 입원해 경찰 조사가 늦어졌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오늘 오전 11시쯤 경찰서로 연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1차 조사에서는 부인했던 학대 혐의 가운데 일부를 인정했다." 고 말했습니다.

A씨와 함께 딸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 친모는 정신적 건강 문제로 조사가 미뤄졌습니다. 

친모는 2주 정도 병원에 입원해 의료진의 정밀 진단을 받은 뒤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오늘 밤까지 의붓아버지 A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고 내일 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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