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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중국인 보트 밀입국, 3달 동안 18명…6명은 행방 묘연

등록 2020.06.14 11:15

수정 2020.06.14 15:07

태안 중국인 보트 밀입국, 3달 동안 18명…6명은 행방 묘연

/ 연합뉴스

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으로 밀입국한 중국인 6명이 추가로 구속됐다.

오늘(14일) 태안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발견된 정체불명의 고무보트 역시 밀입국에 이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추적에 나선 해경은, 지난 4월 밀입국한 중국인 2명을 경북 문경에서 붙잡았다. 또 5월 밀입국자 1명을 경남 통영에서, 6월 밀입국자 3명을 충북 음성에서 최근 검거했다.

대전지법 서산지원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충남 태안에서는 4월부터 3달 동안 3차례 중국인 밀입국이 이뤄졌다. 지난 4월 5명, 5월 8명, 6월 5명 등 석달 동안 중국인 18명이 태안을 통해 국내로 잠입했다. 해경은 이 가운데 모두 12명을 붙잡았다.

하지만 4월 밀입국자 1명, 5월 3명, 6월 2명 등 중국인 6명의 행방은 아직 묘연하다.

이들은 대부분 우리나라에 불법체류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코로나19 여파로 중국 내 취업이 어려워져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보트를 타고 서해를 건넌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중국과 가까운 바닷길을 이요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해경은 전국 공조 수사망을 넒혀 나머지 밀입국 용의자 6명과 조력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 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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