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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담화 3시간 뒤 긴급 NSC 소집…범여 173명,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 발의

등록 2020.06.14 19:05

수정 2020.06.14 20:15

[앵커]
청와대는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가 나온지 3시간 뒤인 오늘 0시쯤 화상으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하지만 회의 결과를 발표하거나, 별도의 입장을 내놓진 않았습니다. 북한이 군사행동을 예고한 상황에서 정부가 대응방안을 내놓지 않으면 국민의 안보불안은 커질 수밖에 없겠지요. 이런 긴박한 상황에서도 여당 의원들은 종전선언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해법으로 내놓는다고 합니다.

이어서 김보건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와대는 자정을 넘긴 심야에 정의용 안보실장 주재로 NSC 긴급 화상회의를 열었습니다. 김여정의 담화가 나온지 3시간여 만입니다.

회의에는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과 서훈 국정원장, 박한기 합참의장도 참석했습니다. 합참의장 참석은 북한의 군사도발 예고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강민석 대변인은 "회의에서 한반도 상황과 향후 대책을 점검했다"고 했습니다.

청와대는 오늘도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지만, 6.15 공동선언 20주년인 내일은 어떤 식으로든 입장을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통일부는 "남북간 합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했고, 국방부는 "9.19 군사합의가 반드시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낙연 의원을 비롯한 범여권 의원 173명은 내일 '한반도 종전선언' 촉구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남은 2년 간 남북관계는 소란스럽기만 할 뿐 성과를 내기 어려워 보인다"고 했습니다.

TV조선 김보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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