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7

이천 화재참사 유가족, 합동영결식 불참 선언…날짜 놓고 이천시와 '충돌'

등록 2020.06.14 19:27

수정 2020.06.14 19:32

[앵커]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 희생자의 합동 영결식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그런데 유가족 대다수가 반발하며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 배상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천 화재참사 유가족과 이천시 관계자 사이에 고성이 오갑니다. 유가족들은 이천시가 합동영결식 날짜를 일방적으로 정했다고 주장합니다.

강정현 / 이천 참사 유가족
"(영결식 날짜는) 상주들이 결정해야할 부분인데 시에서 결정해서 이 날 해라, 아니면 못해준다."

유가족들은 이천시가 날짜를 제안한 단계라고 주장했지만, 이천시는 영결식 날짜가 합의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유가족 38명 가운데 36명이 합동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유가족들은 화재 원인과 책임자 규명 등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 영결식을 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박시영 / 이천 참사 유가족 대표
"아무도 구속된 사람도 없어요. 벌 받는 사람도 없어요. 저희는 하나도 들은 게 없어요.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결식을 한다는 게…."

이천시는 경찰 조사가 끝날때까지 미룰 수 없다며 합동영결식을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금섭 / 이천시 부시장
"(처음에 그날 하기로 하셨는데?)그렇죠. 17일로 하기로 한거예요. 그렇게 되면 계속 똑같이 반복이 되는 거예요. 경찰 수사에 따라서 …."

오는 17일로 예정된 이천 화재참사 합동영결식. 유가족과 이천시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상주도 없는 영결식이 열리게 됐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