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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의심 환자 3명 '가짜양성'…수도권 중심 확산 계속

등록 2020.06.15 07:52

수정 2020.09.29 12:30

[앵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양성이었다가 다시 음성판정을 받은 학생들에 대해 '가짜 양성'이라고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신규확진자는 34명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 우려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하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광주와 충남 논산에서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가 추가 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온 세명은 모두 '가짜 양성'인 것으로 결론났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세 명 모두 상기도 검체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고 가래 검체에서만 양성 반응을 보였다'면서 이는 신규 감염자에게 일반적이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오염 등으로 가짜 양성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34명으로 30명이 수도권 확진자입니다.

경기도 성남시에선 버스 기사 2명이 확진돼 3개 노선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버스회사 관계자
“280명 중에서 2명이 아직 결과가 안 나왔어요. (나머지는) 음성 나왔고.”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발 감염자와 함께 예배를 본 기사가 동료에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리치웨이발 감염이 교회·어학원 같은 'n차 감염' 고리를 타고 실내 운동시설과 버스회사 등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이들 시설은 활동량이 많고 증상은 경미한 20대가 많이 찾아, 집단감염 우려가 큽니다. '깜깜이' 환자도 9.2%로 이전보다 1.8%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확대 지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수도권 방역 강화 결과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TV조선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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