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네트워크 매거진

출입문에서 공기샤워, 로봇이 체온 측정…언택트 '방역' 속속 도입

등록 2020.06.15 08:39

수정 2020.09.29 12:30

[앵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곳곳에서 방역 시스템을 생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인공 지능 로봇이 발열체크를 하거나 무인 바이러스 살균기가 등장하면서 첨단 방역 시스템 도입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배상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구청 출입구에 로봇이 서 있습니다. 로봇 앞에 서면 방문자의 체온이 몸체에 있는 화면에 표시됩니다. 마스크 착용 여부도 점검합니다.

마스크를 코 밑으로 내리고 제대로 쓰지 않은 채 통과하려고 하면,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세요.") 로봇이 이렇게 안내 음성을 방송합니다.

로봇이 방역을 대신하면서 대면 접촉이 줄어들고 민원인의 대기시간도 줄어들었습니다.

유지연 / 서초구 스마트도시 기획팀장
"감염병 노출에 예방이 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점심시간에 줄이 100미터, 200미터까지…."

민원인들은 편리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신정숙 / 서울시 성동구
"신체 접촉도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지나가면서 체크를 하니까 여러가지로 편하고 좋습니다."

노인 요양원에는 무인 바이러스 살균기가 등장했습니다. 팔을 벌리고 검색대에 서면

"스마트 항균에어샤워를 시작하겠습니다."

공기샤워로 옷에 있는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바이러스를 살균합니다.

이수경 / 노인케어센터 대리
"예전에는 분무약을 가지고 손소독을 하고 옷에 뿌렸는데…지금은 10초 정도지만 (첨단으로) 방역하고 올라가니까 안심이 되는 거죠."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첨단 기술을 활용해 방역하는 공공기관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TV조선 배상윤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