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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정체' 광주 백운고가도로…철거 후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등록 2020.06.15 08:43

수정 2020.09.29 12:40

[앵커]
광주광역시에는 상습 정체 구간이자 사고다발구간으로 악명이 높은 백운 고가도로가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 고가도로를 31년 만에 철거하고 그 자리에 9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박건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내 백운광장 고가도로입니다. 하루 평균 차량 14만 대가 이용하는데, 상습 정체 구간이자 사고다발 구간입니다.

백운고가는 개통 당시 백운광장을 가로지르던 경전선 철도 노선 때문에 급커브 방식으로 지어졌습니다.

400m에 이르는 백운고가 구간에서는 최근 5년 동안 교통사고 51건이 발생했습니다.

김혜선 / 광주시 광산구
"너무 많이 혼잡하고 게다가 고가가 설치돼 있는데 페인트도 자주 벗겨지고 교통사고도 많이 나서 위험한 도로라고…."

광주시는 지난 4일부터 백운고가 철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1989년 백운고가 도로를 개통한 지 31년 만입니다.

정국현 / 인근 상인
"불편이 있겠지만 철거가 원만하게 이뤄지고 개발이 된다면 주변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백운고가 일대에 900억원을 들여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용섭 / 광주시장
"인구 유입과 상권회복이라는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됩니다. 죽어가는 도심을 살려내는 또 하나의 성공모델을 만들 수 있는…."

광주시는 백운고가도로 철거와 지하철 2호선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오는 2023년까지 마칠 예정입니다.

TV조선 박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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