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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원장 선출은 '건너지 말아야할 강'"…통합당 초선,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등록 2020.06.15 14:28

수정 2020.06.15 14:33

'법사위원장 선출은 '건너지 말아야할 강''…통합당 초선,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더불어민주당이 원 구성을 위한 행동 돌입을 예고한 15일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이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초선의원들이 오늘(15일) 오전 원 구성과 관련해 결의문을 발표하고, 박병석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다.

초선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예결위, 기재위의 위원장은 먼저 선출해도 좋다"고 제안하고, 다만 "법사위가 임명되면 여야 양당은 건너지 말아야할 강을 건너게 되는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수 의원은 면담을 마치고 나온 뒤 "박 의장에게 의회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로서 수호자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앞서 초선의원들은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거대 여당이 법사위원장이라는 국회의 경제와 균형 장치까지 빼앗는다면 국회는 청와대의 뜻을 알아서 받드는 통법부(通法府)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초선의원들은 지난 12일에도 본회의 전에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한 바 있다. / 이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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