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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불 난 차 안에서 의식 잃은 60대…용감한 시민들이 구조

등록 2020.06.15 14:27

교통사고로 불 난 차 안에서 의식 잃은 60대…용감한 시민들이 구조

/ 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사상경찰서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60대 운전자를 구조한 시민 2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10시40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승용차가 고가도로 교각을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차 엔진룸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60대 운전자는 정신을 잃은 채 차 안에 있었다.

사고를 목격한 인근 카페 운영자 A씨는 소화기를 들고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불을 껐다.

근처 횡단보도를 지나던 B씨도 다른 시민과 달려와 정신을 잃은 운전자를 차 밖으로 끌어내려 구조했다.

병원에서 상담업무를 맡고 있던 B씨는 서둘러 응급조치를 했고, 다친 운전자는 다행히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경찰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구조에 나선 시민들이 대부분 떠난 뒤였다”며 “신원이 확인되면 표창장을 추가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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