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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 반환하라"…대학생들, 교육부에서 국회까지 150㎞ 도보 행진

등록 2020.06.15 15:10

'등록금 반환하라'…대학생들, 교육부에서 국회까지 150㎞ 도보 행진

/ 연합뉴스

전국 대학 총학생회 모임인 전국대학학생네트워크(이하 전대넷)가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강의로 학습권 침해 피해를 호소하며 도보 시위에 나섰다.

30여개 대학 총학생회가 가입된 이 단체는 오늘(15일) 오전 세종시 교육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부에서 서울 국회 앞까지 5박6일 동안 150km를 행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행진은 이화여대, 숙명여대, 성신여대 총학생회장 등 대표단 15명이 시작해 학생들이 중간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도보 행진을 마치는 20일에는 국회 앞에서 도보 행진을 한 대표단을 포함해 전국 대학생들이 모여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며 집회를 할 예정이다.

이들은 "코로나 시국에서 대학생들이 요구했던 등록금 반환과 대학가 대책 마련은 넉 달째 해결이 묘연하다"며 "학생들을 위한 책임 있는 행동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하는 '대학생 분노의 릴레이 행진'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대넷은 코로나19로 대학의 원격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2월부터 등록금 환급을 요구해왔다.

현재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 집단소송을 진행하기 위해 소송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 정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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