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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대북특사로 보수야권 인사 보내자"

등록 2020.06.15 16:50

수정 2020.06.15 16:51

윤상현 '대북특사로 보수야권 인사 보내자'

/ 연합뉴스

남북관계 긴장 고조로 정치권에서 대북특사론이 커지는 가운데 무소속 윤상현 의원은 15일 보수야권 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제안했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께 북한 문제에 정통한 보수야권 인사를 대북특사로 파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보수야권 인사가 대북특사로 적임인 이유로 △대북정책에 대한 우리 사회 진영 간 갈등 완화 △일관된 대북정책 추진 기반 마련 △대통령의 뜻과 함께 보수진영의 의사까지 모두 포괄함으로써 ‘국민의 뜻’을 반영 △개성공단 재개 등 남북경제협력 등에서 이전과는 다른 강력한 추진력 등을 설명했다.

윤 의원은 "북측이 합의에 실패할 경우 대남관계에서의 부담이 더 가중된다는 사실이 협상의 성공을 이끌어내는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김정은 위원장으로서도 보수야권 인사와 통로로 남북 합의에 이른다면, 그 합의 이행에 대한 담보력을 이전의 다른 남북 합의보다 훨씬 배가시키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도 문 대통령의 제안이 이뤄질 경우 이를 적극 수용하는 담대한 정치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이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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