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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밀폐공간 유해가스 감지하는 무인 측정 시스템 개발

등록 2020.06.15 18:13

SK에너지가 정유·석유화학 공장이나 지하 공사장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SK에너지는 밀폐공간 내 유해가스 잔존 여부를 자동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SK에너지가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된 작업장에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 잔존 여부를 무인으로 측정하도록 고안한 것이다.

밀폐공간 내 가스가 남아 있을 경우 즉시 알람이 울려 작업자가 대피할 수 있는 구조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해 수년간 테스트를 거쳤다"며 "이 기술의 소형화, 경량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올해 9월부터 울산 CLX에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우선 약 100여개의 무인 가스 감지 시스템을 유해가스 발생량이 많은 현장부터 적용하고, 내년까지 1만여개에 달하는 전체 밀폐공간 작업 현장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김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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