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스웨덴연구소 "北, 핵탄두 최대 40개…1년새 10개 늘어"

등록 2020.06.15 21:12

수정 2020.06.15 21:22

[앵커]
이런 상황에서 스웨덴의 한 비영리 싱크탱크는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숫자가 올해 1월 기준으로 30~40개에 달하며 1년새 10개가 늘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적어도 이 수치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그동안 비핵화 노력을 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이어서 조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싱가포르 미북정상회담에서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한 것은 2018년 6월 12일.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2019년 1월 기준으로 북한이 20~30개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이 연구소가 추정한 북한 핵탄두 수는 30~40개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0개가 늘었습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북한의 비핵화 노력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과 교수
"핵개발에 대한 중단 선언은 없었고, 싱가포르 회담의 합의 사항에도 없었다는 것이 북한의 기본적 입장..."

앞서 미 과학자연맹과 일본 핵무기근절연구센터도 북한 핵탄두를 35개로 추산하고,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고 분석했습니다.

미 헤리티지재단의 브루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싱가포르 회담 이후 8개 이상의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었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는 북한이 실전 배치한 핵탄두는 아직 없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TV조선 조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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