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뉴스9

北이슈·코로나 재확산 우려에…코스피 4.7%, 코스닥 7% 폭락

등록 2020.06.15 21:14

수정 2020.06.15 21:23

[앵커]
북한의 막말 도발로 긴장감이 높아지면서 우리 증시도 곤두박칠 쳤습니다. 코로나 19재확산 우려에 안보 문제까지 겹치면서 오늘 주가는 코로나 19 공포가 절정에 달한 지난 3월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이상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오늘 마감된 코스피 지수는 2030.82. 전 거래일인 지난 금요일보다 101.48포인트 폭락했습니다.

보합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2시쯤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북한의 무력 도발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부터 급격히 빠졌습니다.

코스피가 100포인트 이상 빠진 건, 코로나19 공포가 절정에 달했던 지난 3월 19일 이후 처음입니다.

코스닥도 7% 이상 폭락해 지난 5월 19일 이후 처음으로 700선이 무너졌습니다.

이나예 /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지수가 하락하는 부분들이랑 맞물리면서 대북 관련한 리스크도 조금은 반영이 되지 않았나."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해 일본과 중국,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지만, 안보 이슈가 겹친 우리 증시의 타격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천용찬 / 현대경제 연구원 선임 연구원
"코로나19의 재확산 같은 경우는 경제 정책 패키지의 효과도 잠식시키기 때문에 시장 불안을 야기하게…"

코로나19에 북한발 악재가 겹친 오늘 하루만, 우리 증시에선 시가총액 87조5000억 원이 증발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12.2원 급등한 1216.0원을 기록했고, 금 가격도 0.18% 오른 1g당 6만725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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