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해 길 가던 모녀를 덮쳤습니다. 불법 좌회전을 하다 벌어진 일인데, 엄마는 생명에 지장이 없지만 5살 난 딸은 중태입니다.
이민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법 좌회전을 하던 suv와 충돌한 승용차가 갑자기 인도로 돌진합니다.
승용차는 초등학교 담벼락도 뚫고 3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소방 관계자
"보행자를 치고, 담벼락을 뚫고 밑에 아래로 3m 높이 아래로 떨어졌어요."
부산 해운대에서 사고가 난 건 오늘 낮 3시반쯤. 길 가던 36살 A씨와 5살 난 딸이 돌진한 차에 받혀 A씨는 크게 다쳤고 5살 딸은 중태에 빠졌습니다.
뒤 따르던 또 다른 딸은 다행이 화를 면했습니다.
사고 목격자
"소리가 엄청 크게 났어요. 쾅 소리가. 애기 2명이 있었는데, 애기 한 명이 쓰러져서..."
사고가 난 곳은 학교 정문에서 10m 정도 떨어진 어린이보호구역이었습니다.
경찰은 내리막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불법 좌회전하던 suv와 충돌한 뒤 인도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중앙선 넘어서 좌회전 시도하다가 사고가, 1차 사고가 났습니다. 그 이후에 사고에 있어서는 조사를 해봐야..."
경찰 조사 결과 사고 관련 운전자 2명은 가볍게 다쳤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TV조선 이민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