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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DA, 말라리아 치료제 긴급 사용 취소…트럼프 "난 좋았는데"

등록 2020.06.16 10:48

미국 식품의약국 FDA가 코로나19 치료 목적으로 허용했던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긴급 사용을 16일 취소했다.

FDA는 심장 합병증 보고를 언급하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혜택보다 더 큰 위험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신들은 "심장 박동 문제와 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고 이달 초 임상시험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의 감염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앞서 해당 약물을 극찬하며 예방 차원에서 매일 먹고 있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FDA 결정에 즉각 반박했다.

현지시간 15일 백악관에 기자들을 만난 트럼프는 "나는 그것을 복용했고 좋게 느꼈다"며 "나에게 해를 주지 않은 것은 확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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