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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시즌 중' 지도자 강습 참가…"현역 뛰면서 수업 받는 게 도움"

등록 2020.06.16 10:51

수정 2020.06.16 10:52

이동국, '시즌 중' 지도자 강습 참가…'현역 뛰면서 수업 받는 게 도움'

/ 연합뉴스

'불혹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전북·41)이 지도자 연수를 위해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를 찾았다.

이동국이 15일부터 시작된 아시아축구연맹(AFC) A급 지도자 과정을 이수 중이다. 이를 위해 K리그1 7~8라운드를 건너뛰게 된다.

이동국은 K리그 최다인 227골을 넣은 리그 최고의 공격수. 아직 은퇴 생각은 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지도자 변신을 위해 이번 수업을 신청했다.

A급 과정은 A대표팀과 프로팀 코치를 맡을 수 있는 자격증이다.

그는 "지도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고, 선수들에게 어떤 것을 원하는지 알 기회라고 생각해 이번 과정을 밟게 됐다"며 "현역으로 뛰면서 지도자 교육을 받는 게 선수 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평소 훈련이나 경기전 워밍업에서 선수들의 도우미를 자처한다. 선수들에게 공을 차 주거나 패스를 넣어준다.

앞서 지난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는 "앞으로 지도자를 염두에 두고 있기 때문에 그라운드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선수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머릿 속에 담아놓고 있다.

경기를 빨리 파악해서 동료들에게 전해주는 것도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A급 지도자 강습회는 2주씩 2회에 걸쳐 총 4주간 진행된다. 이달 2주 강습후 남은 교육은 11월에 예정돼 있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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