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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남삐라 살포 예고에도…통일부 차관, 대북전단 대응현장 방문

등록 2020.06.16 11:48

수정 2020.06.16 14:40

북한군이 오늘(16일) 대남삐라 살포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4·27 판문점 선언 후 중단했던 대남삐라 살포 재개를 예고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서호 통일부 차관은 오늘 인천시 강화군 삼산면 석모도를 방문해 대북전단 규제 상황을 점검한다.

북한이 대남 삐라를 살포하겠다고 밝힌 날, 우리 정부는 대북전단 규제를 위한 현장방문에 나서는 셈이다.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는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보도' 형식으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남한을 향한 삐라 살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총참모부는 "지상전선과 서남해상의 많은 구역을 개방하고 철저한 안전조치를 강구하여 예견되어 있는 각계각층 우리 인민들의 대규모적인 대적삐라 살포 투쟁을 적극 협조할 데 대한 의견도 접수하였다"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서호 차관은 오전 강화경찰서·삼산파출소·해경강화파출소를 방문, 경찰과 해경이 민간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향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삼산면 항포 포구 등 일부 단체들이 페트병을 활용해 전단을 살포하는 주요 지점을 찾아가 지역 주민의 의견을 직접 청취한다.

오는 18일에도 서 차관은 전단 살포 현장인 경기도 김포시를 방문하고 김포 경찰서 등을 찾아 대응 태세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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