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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걸, 상속분쟁 중인 'DJ 동교동 사저' 국가문화재 신청

등록 2020.06.16 11:50

김홍걸, 상속분쟁 중인 'DJ 동교동 사저' 국가문화재 신청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부가 남긴 동교동 자택과 노벨평화상금을 두고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법정다툼 중인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교동 사저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을 신청했다.

김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김 의원 측은 "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방편 중 하나"라고 설명했지만 김 이사장 측은 "사저를 문화재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언론 플레이"라고 반박했다.

감정가액 32억원 상당의 동교동 사저에 대해 법원은 지난달 29일, 김 이사장이 동생인 김 의원을 상대로 제기한 부동산 처분 금지 가처분 소송을 받아들였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4·15 총선 당시 제출한 공직자 재산 신고에 동교동 사저를 재산 목록에 포함시켰지만 김 이사장은 故 이희호 여사 별세 후 김 의원이 사저의 소유권을 상의 없이 자기 명의로 돌렸다고 주장했다. / 윤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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