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특보

통일부 "北, 오늘 오후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발"

등록 2020.06.16 16:42

수정 2020.09.29 12:50

[앵커]
통일부 연결해보겠습니다.

고서정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통일부입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2시49분 북한이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청사를 폭파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개성 공단 인근 남북 연락사무소 근처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속보가 전해지면서 통일부는 당혹스러운 분위기였는데요, 국회에서 외통위가 열리면서 당국자들이 많이 자리를 비운 사이 관련 사실 확인을 위한 질문이 빗발쳤기 때문입니다.

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발표는 통일부에서 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왜 국방부가 아니라 통일부에서 발표를 하는 것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은 지난 13일 발표한 담화에서 ‘다음 대적행동’ 행사권을 인민군 총참모부에 넘긴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담화에서 "멀지 않아 쓸모없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형체도 없이 무너지는 비참한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폭파를 공개 경고한 바 있는데, 실제로 폭파가 이뤄진 겁니다.

김여정 담화 사흘 만인 오늘 오전 북한군 총참모부는 "남북 합의에 따라 비무장화된 지대들에 군대가 다시 진출해 전선을 요새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TV조선 고서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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