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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음파 탐지

등록 2020.06.16 17:55

기상청,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음파 탐지

/ 기상청 제공

북한이 개성에 있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면서 발생한 음파가 국내 관측소 3곳에서 탐지됐다.

기상청은 폭파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관련 공중음파를 분석한 결과 교동, 연천, 파주의 공중음파관측소 3곳에서 유효한 음파가 탐지됐다고 오늘(16일) 밝혔다.

기상청 지진화산국은 "관측소 3곳에서 소리가 동시에 기록됐는데, 각도와 속도 등을 추적해보니 교차점이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위치였다"고 밝혔다.

기록된 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영역 밖에 있기 때문에 직접 들을 수는 없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에 큰 폭발이 일어난 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탐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송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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