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北, 개성 연락사무소 폭파…4·27 판문점선언 사실상 무효화

등록 2020.06.16 21:02

[앵커]
북한이 오늘 오후 개성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 건물을 폭파했습니다. 큰 폭발음이 들렸고, 폭파된 건물에서 연기가 치솟는 모습도 목격됐습니다. 김여정이 폭파를 예고한 지 사흘만입니다. 그리고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유화 메시지가 나오자 북한은 기다렸다는 듯 공동 연락 사무소를 파괴했습니다. 이 상징적인 조치로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이 사실상 파산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북한의 어떤 도발이 이어질 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고서정 기자가 먼저 보도하겠습니다.

 

[리포트]
북한이 오늘 오후 2시49분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했다고 통일부가 밝혔습니다.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화에서 남북연락사무소 파괴를 예고한 지 사흘 만이자, 개소 19개월 만입니다.

북한 조선중앙TV은 오늘 오후 5시쯤 연락사무소 폭파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조선중앙tv
"16일 14시 50분 요란한 폭음과 함께 북남공동련락사무소가 비참하게 파괴되였다."

조선중앙통신도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완전 파괴시키는 조치를 실행했다"고 전했습니다.

폭발음과 연기는 접경지역에서도 목격됐습니다.

오늘 북한의 행위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설치를 합의한 판문점 선언을 사실상 파기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도 북한의 명백한 도발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원곤
"한국의 재산이잖아요. 정부 재산이잖아요 재산권을 침해한 것은 분명하고 분명한 도발은 확실하죠."

정부는 폭파 50여분 뒤 남북연락사무소에 대한 전기공급을 중단했습니다.

판문점선언의 가시적 성과물인 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관계는 2년 전 갈등 상황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TV조선 고서정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제보하기

채널구독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