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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평화 환상에 안보불안 자초"…김연철 발언엔 "어느 나라 장관이냐"

등록 2020.06.16 21:24

[앵커]
야당은 평화라는 환상에 끌려다니다 안보불안을 자초했다며 대북정책의 전면적인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도발에 대해 "예고된 부분이 있다"고 말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해서는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야당 반응은 이채림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위가 첫 회의를 하루 앞두고 긴급 소집됐습니다.

위원들은 현 정부가 비핵화라는 헛된 희망에 사로잡혀 북한에 끌려다니다 총체적인 파탄을 맞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조태용 / 미래통합당 의원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이 총체적으로 파탄이 났다고 하는 것을 북한이 선언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북한이 판문점선언으로 탄생한 연락사무소를 폭파한만큼 비핵화 약속도 지킬 뜻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원식 / 미래통합당 의원
"북한이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 그에 따라서 우리가 해줄 것, 북한은 하나도 안 하고, 요구만 끊임없이 해온 것이 2년간의 흐름의 대가입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예견됐던 일이라고 말한 데 대해,

김연철 / 통일부 장관
"예고가 된 부분이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확인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예고됐으니 문제가 없다는 거냐며 천하태평한 발언이란 비판이 나왔습니다. 어느 나라 장관이냐고 질타했습니다.

국민의당도 정부가 언제까지 순진한 대화와 유약한 타협만 고수할 거냐고 비판했습니다.

야권은 북한에 추가 도발 자제를 촉구하며, 우리 군과 정부에도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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