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유흥업소 재개 당일에 직원 확진…출근여부 '진실공방'도

등록 2020.06.16 21:39

[앵커]
코로나 사태는 불안불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서울시가 유흥업소 등에 영업재개를 허용한 바로 당일 확진자가 나온 건데... 경기도에선 고등학교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권용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서울시가 어제 저녁 6시부터 클럽을 제외한 일반유흥시설의 집합금지명령을 해제하면서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인근 근로자
"(집합금지명령이)어제 풀려가지고. 그저께 정비를 한 상태에서..."

하지만, 영업재개 6시간도 채 안 돼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업소에서 일하던 20대 여성 A씨였습니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을 역추적한 결과, 지난 6일 서초동 주점에서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의 동선과 겹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문을 연 이 업소는 하루 만에 또 다시 폐쇄 조치됐습니다.

A씨는 역학조사 과정에서 해당 업소에 "출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다른 종업원들은 "A씨를 봤다"고 하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강남구청은 CCTV 분석을 통해 진위를 가릴 방침입니다.

경기도 이천의 한 고등학교에선 고3 담임인 A씨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8일부터 근육통과 몸살 증상에도 근무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학교를 폐쇄하고 학생과 교직원 1130여명을 상대로 전수검사에 들어갔습니다.

TV조선 권용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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