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스9

양창수, '이재용 수사심의위'서 빠진다…"최지성과 오랜 친구"

등록 2020.06.16 21:47

수정 2020.06.16 22:11

[앵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해 권고하는 검찰수사심의위원회 위원장인 양창수 전 대법관이 공정성 논란이 일자 결국 심의에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핵심 피의자인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오랜 친구여서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보도에 한송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창수 검찰수사심의위원장은 오늘 A4용지 2쪽의 입장문을 내고 위원장으로서의 직무 수행을 회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위원장은 핵심 피의자 중 한 명인 최지성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의 친분 관계 때문에 "위원회 소집이 결정될 때부터 회피 여부를 고심했다"고 말했습니다.

양 위원장과 최 전 실장은 서울고 22회 동창입니다.

양 위원장이 대법관 시절 '에버랜드 전환사채 저가 발행' 사건에 무죄 취지 의견을 냈고, 처남이 삼성서울병원장을 맡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회피 사유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검찰수사심의위 운영지침을 보면 심의 대상 사건 관계인과의 친분관계로 심의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면, 회피를 신청할 수 있도록 돼 있습니다.

검찰수사심의위는 법조계와 학계 등 각 분야 인사 200 여명 중에서 무작위 추첨으로 15명을 선정해 꾸립니다.

이 가운데 1명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하게 되고, 14명이 표결권을 갖습니다.

위원이 짝수로 구성되면서 찬성과 반대가 7대 7로 같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찬반 의견이 동수일 경우, 수사심의위는 이 부회장의 기소 여부를 판단하지 않고, 수사심의위를 그대로 종결합니다.

TV조선 한송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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