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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추가행위 삼갈 것" 경고…한국과 긴밀 조율

등록 2020.06.17 07:38

수정 2020.09.29 13:00

[앵커]
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주변국들의 반응도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한국 정부 노력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북한에는 "추가행위를 삼가라"며 경고 했습니다. 유럽연합과 일본도 강한 유감을 표하며, 북한에 긴장 완화를 촉구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 국무부는 북한의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대해 "역효과를 낳는 행동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정부에 대해선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북한 전문가들은 미북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데다 경제적 어려움까지 닥친 북한이 한국을 향해 강경책을 취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 등으로 미국을 자극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오는 11월 대선에 정신이 쏠린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심을 붙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평가가 많습니다.

유럽연합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대외관계청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용납할 수 없다"며 추가적인 도발과 악영향을 주는 행위를 피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일본도 우려를 표했습니다.

아베 신조 / 日 총리
"우리는 남북 관계 긴장이 더 악화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베 총리는 "한국, 미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정보를 분석해 대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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