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퍼레이드

니어와치포럼 참석 전문가들 "北, 해안포 등 추가도발 우려"

등록 2020.06.17 08:08

수정 2020.09.29 13:00

[앵커]
어제 니어재단과 조선일보 주최로 열린 2020 니어와치 포럼에서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왔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의 급작스러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소식에 니어 와치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향후 도발 수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신범철 / 한국국가전략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
"서해안에서 해안포 발사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정도로 점진적으로 도발의 수위를 높일 거라 보는데"

신종호 /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9.19에서 합의했던 몇 가지 북한이 취했던 조치를 다시 원상 복귀하는 수준까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북한의 폭파가 국제 사회의 제재 완화를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이동률 / 동덕여대 교수
"한반도의 긴장과 안보 불안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서 중국으로부터 보이지 않는 제재 완화를 견인할 생각이 있는 게 아닌가“

포럼에선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 간의 패권 다툼에 대한 토론도 펼쳐졌습니다.

정덕구 / 니어재단 이사장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에 최근 미중 간 갈등이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시대 이후 미중 사이 신냉전 시대에서 한국의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황준국 /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한국은 더 험난한 세계 속에서 더 어려운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포럼엔 한승주 아산정책연구원 이사장과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장관, 신각수 전 외교부 1차관 등 미중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TV조선 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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