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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국경지역 군충돌로 20여명 숨져

등록 2020.06.17 11:32

인도와 중국의 군사충돌로 인한 인도군 사망자가 최소 20명으로 늘었다.

AP통신은 전날 라다크지역 갈완계곡에서 중국군과 충돌로 인도 육군이 20명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당초 3명으로 발표됐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중국군의 사상자 수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도와 중국 군인들은 주먹질과 함께 투석전을 벌였는데, 양국의 충돌로 사망자가 나온건 지난 1975년 이후 처음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유엔은 중국과 인도에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하라"고 촉구했고 미 국무부는 "상황 해결을 위한 평화적 해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국경을 확정하지 못한채 3488km에 이르는 '실질통제선'을 경계로 맞서고 있는 상태다. /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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