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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태권도연맹, 하계올림픽종목 '거버넌스 평가' A2 그룹 승격

등록 2020.06.17 15:05

수정 2020.06.17 15:13

세계태권도연맹, 하계올림픽종목 '거버넌스 평가' A2 그룹 승격

조정원 총재 /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세계태권도연맹(WT)이 하계올림픽종목국제연맹연합(ASOIF)의 '거버넌스 평가'에서 2번째로 높은 A2 그룹으로 올라섰다.

ASOIF는 16일 스위스 로잔에서 2020 도쿄올림픽 종목 33개 중 복싱과 가라테를 제외한 31개 종목의 2019-20시즌 거버넌스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최상위 그룹은 A1에 포함되고, A2, B, C 등급 순으로 나뉜다.

2017-18시즌 B등급을 받았던 세계태권도연맹은 1단계 높은 A2 그룹으로 상향 조정됐다.

세계태권도연맹은 평가 지표인 투명성과 신뢰도, 민주성, 스포츠 개발 및 화합과 협력, 컨트롤 메커니즘 등 5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국제경기연맹 중 처음으로 전 세계 난민과 불우청소년을 돕기 위한 태권도박애재단을 설립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조정원 총재는 "거버넌스 구현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인정을 받아 기쁘다. 모범적인 국제연맹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A1 그룹에는 국제축구연맹, 세계배드민턴연맹, 국제테니스연맹, 국제승마연맹, 국제사이클연맹, 국제럭비연맹 등 6개 단체가 이름을 올렸다.

A2그룹에는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국제농구연맹, 국제펜싱연맹, 국제탁구연맹, 국제육상경기연맹 등 8개 단체가 포함됐다.

B그룹에는 국제배구연맹과 국체체조연맹 등 11개, C그룹은 국제유도연맹과 국제수영연맹, 국제역도연맹 등 6개다. / 박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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