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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다룬 한국 그래픽 노블, 미국 주요 만화상 3개 부문 후보 올라

등록 2020.06.17 15:25

수정 2020.06.17 15:29

위안부 다룬 한국 그래픽 노블, 미국 주요 만화상 3개 부문 후보 올라

/ 한국문학번역원 제공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김금숙 작가의 한국 그래픽 노블 '풀'이 미국에서 만화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 3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김 작가의 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였던 이옥순 할머니와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의 삶을 그린 작품이다.

2019년 프랑스 일간지 휴머니티가 선정하는 휴머니티 만화상을 수상한 바 있고, 미국 LA 타임스 도서상 그래픽 노블·만화 부문 수상자 후보, 미국 뉴욕 타임스와 영국 가디언이 뽑은 2019년 최고의 그래픽 노블작품 목록에 포함됐다.

아이스너상은 그래픽 노블 선구자인 만화가 윌 아이스너의 업적을 기리고자 1988년에 제정돼 현재 미국 만화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이스너 어워즈 수상작은 만화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18일까지 진행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7월 중에 발표한다.

이와 함께 민주화 운동과 학생 운동을 다룬 김홍모 작가의 그래픽 노블 '좁은 방'도 프랑스 만화비평가협회ACBD)가 주관하는 '아시아 만화상' 최종후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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