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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매출, 10주 연속 회복세 보여…수도권은 '주춤'

등록 2020.06.17 16:27

소상공인의 매출 감소폭이 10주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르는 수도권의 매출 회복세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3일부터 매주 소상공인 사업장 300개와 전통시장 220개 대상으로 실시한 매출액 조사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7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29.1%→23.2%)과 강원(30.8%→25.4%) 지역은 일주일 전 보다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광주·호남(32.4%→31.3%)과 대구·경북(22.2%→21.7%)지역도 감소폭이 줄어들면서 회복세를 이어갔다.

반면,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은 서울지역이 7.0%p(33.0%→40.0%), 경기·인천는 1.7%p(39.5%→41.2%) 수준으로 매출액 감소폭이 늘었다.

업종별로는 교육서비스, 음식점 등은 회복세를 이어갔지만, 농·축·수산물과 의류·신발·화장품은 매출 회복세가 후퇴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부는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신규 발생 확진자 수가 많은 수도권에서 회복세가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라며, " 6월 23일부터 7월 12일까지 전국에서 진행되는 비대면 중심 한국형 대규모 할인판매 행사인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소비 붐을 조성하는 등 소상공인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대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류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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