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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이게 평화냐…北, 육해공 가리지 않고 도발할 것"

등록 2020.06.17 16:32

미래통합당 유승민 전 의원은 17일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이게 평화냐"며 "2018년 4·27 판문점선언과 9·19 군사합의는 휴지조각이 됐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SNS에 올린 글을 통해 "북한은 개성공단과 금강산시설의 파괴, 비무장지대 군대 투입, 핵과 미사일 도발, 천안함 폭침이나 연평도 포격 등과 같이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도발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유 전 의원은 "폭파의 주범인 김여정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맹물 먹고 속이 얹힌 소리 같은 철면피' '자기변명과 책임회피' '뿌리깊은 사대주의 점철' '비굴하고 굴종적인 상대'라고 했다"며 "지난 3년 동안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한없이 '비굴하고 굴종적인' 저자세의 대북유화책을 쓴 결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북으로부터 '푼수 없는 추태'라는 모욕을 들어가며 비핵화를 포기하고 북한을 사실상 핵보유국으로 만들어줬던 바로 그 대북정책의 결말이 어제의 폭파였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과 민주당 사람들이 정신을 차릴 것이라는 순진한 기대는 조금도 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지금도 판문점선언 국회비준이니 종선선언 결의안이니 전단금지법 같은 환각에 빠져 '대포로 폭파 안한 게 어디냐'고 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이제는 우리 국민이 정신을 차리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북은 이미 완성된 핵미사일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고 더 험한 협박과 도발로 나올 것이라는 우리 안보의 현실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했다.

또 "북한 땅에 우리 국민의 돈으로 연락사무소를 짓고 개성공단을 짓고 금강산 호텔을 짓는다는 게 얼마나 어리석고 황당한 짓인지를 깨달아야 한다"며 "북의 '최고존엄'에게 끝없이 아부하고 눈치를 살피는 비굴함과 굴종으로는 결코 진정한 평화를 얻을 수 없다는 진실, 진짜 평화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만 이룰 수 있다는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안보는 죽고 사는 문제, 국민의 생명과 국가의 명운이 걸린 문제"라면서 "문재인 정권의 '가짜 안보'와 '가짜 평화'가 그 밑바닥을 드러낸 지금, 대한민국 국민들은 이 진실의 시간에 스스로의 힘으로 가짜 세력들을 척결하고 나라를 지킬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대북재제와 도발에 대한 확실한 응징만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우리가 이 원칙을 지킬 때 진정한 평화를 향한 대화와 협상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했다. / 김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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