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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고유정 항소심도 사형 구형…고유정 "억울하다"

등록 2020.06.17 16:42

수정 2020.06.17 17:37

검찰, 고유정 항소심도 사형 구형…고유정 '억울하다'

/ 연합뉴스

검찰이 전 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받은 37살 고유정에 대해 항소심 공판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

제주지법은 오늘(17일) 고유정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번에도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세계 최대 미국립의학도서관 의학논문 1500만건을 전수조사한 결과 전세계적으로 만 4살 아이가 잠자던 성인에게 눌려 죽는 사건이 없었다"며 "부검결과 누군가 고의로 피해아동을 살해한 것이 분명하고, 피고인은 사망추적 시간에 깨어있었으며 사망한 피해자를 보고도 슬퍼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피고인은 살해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3개월 이내 연쇄살인을 저질렀다"며 "천륜에 반한 잔인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사형을 구형한 이유를 밝혔다.

고유정 변호인 측은 살해동기가 충분하지 않고, 간접증거가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고유정은 최후진술을 통해 1심에서 무기징역형을 받은 전 남편 살인 사건은 우발적 범행이라고 주장하며 의붓아들 살해 혐의는 완강히 부인했다.

고씨는 "1심 재판부가 여론과 언론에 휘둘려 자신의 주장을 믿어주지 않았다"며 항소심 재판부가 희망이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고씨는 미리 써놓은 6장 분량의 최후진술서를 읽으며 울먹였고, 재판 말미에는 "전 남편과 유족에게 죄송스럽고 진심어린 사죄를 한다"고 밝혔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7월 1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 오선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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