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9

軍 '피스아이', 24시간 경계 돌입…"군사행동땐 대가 치를 것"

등록 2020.06.17 21:18

수정 2020.06.17 21:33

[앵커]
이에 맞서 한미 양국도 대북감시 태세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우리군의 조기경보기 피스아이가 24시간 경계에 들어갔고, 미국의 정찰자산들도 한반도 상공을 감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원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늘의 지휘소'로 불리는 우리 공군의 첨단 조기경보기, 피스아이는 지난 2016년 2월 북한이 쏜 장거리 미사일을 1분 2초 만에 탐지하기도 했습니다.

총 4대 중 정비창에 있는 한 대를 뺀 3대를 운영 중인데, 군은 최근 상황을 감안해 피스아이의 감시체제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평균 4~5시간인 체공시간을 늘려, 3대로 24시간 감시체계를 구축했다는 게 공군 관계자의 설명입니다.

 미국도 통신감청 정찰기와 주한미군 정찰기를 수도권 상공에 출동시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참은 북한이 군사행동을 할 경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전동진 / 합참 작전부장 (육군 소장)
"실제 행동에 옮겨질 경우 북측은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통일부도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는 비상식적이라며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서호 / 통일부 차관
"우리 국민 재산권에 대한 명백한 침해다."

하지만 북한이 4·27 판문점 선언을 무시하고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데 대해 책임을 물을 방법은 마땅치 않은 상황입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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