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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 확진…도봉 요양시설 감염 12명 늘어

등록 2020.06.17 21:27

수정 2020.06.17 21:36

[앵커]
서울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안전관리요원 3명이 코로나에 감염됐습니다. 방역당국의 통보에 따라 역은 정상 운영됐습니다만, 서울 한복판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병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확진된 서울시청역 안전관리요원 3명은 모두 고령의 남성입니다.

지난 15일 경기도 부천에 사는 70대 남성 A씨가 먼저 확진된 뒤, 밀접 접촉자 12명 가운데 두 명의 확진자가 더 나왔습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
“안전관리요원으로서 승객들이 위험한 구간에 가시지 않도록 승객 분들을 안내하는….”

밀접 접촉자뿐 아니라 시청역에서 근무하는 직원 등 39명도 검체 검사를 받았습니다.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관련 확진자는 12명이나 늘었습니다.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들로, 1차 검사에서는 음성이었습니다.

나백주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접촉을 했던 초기에 바이러스 증식이나 이런 부분이 적었던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하고 있고요."

센터 첫 확진자인 82살 남성은 숨졌습니다. 서울 여섯번째 사망자입니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요양시설 6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는데 종사자에 의한 전파가 많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휠체어 등 공용물품에서 환경검체가 확인되는 등 공용물품 관리가 미흡한 점이 발견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에 철저한 소독과 노래부르기 자제 등의 주의사항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황병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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