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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前사령관 "북한 압박해야…한미훈련 필요"

등록 2020.06.18 07:38

수정 2020.09.29 13:00

[앵커]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이 북한에 대해 '한미연합훈련 재개' 같은 군사적 압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건데, 미 언론들은 북한의 권력 2인자 김여정 제1부부장의 부상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빈센트 브룩스 전 주한미군사령관은 한국과 미국이 북한을 군사적으로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의 도발 행위에 대해 북한 스스로 '도를 넘었을지도 모른다'고 느끼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미 싱크탱크 세미나에 참여한 브룩스 전 사령관은 먼저 2018년 봄 이후 멈춰있는 전략자산 전개를 다시 해야한다 했습니다.

빈센트 브룩스 / 美 전 주한미군사령관
"핵능력 폭격기, F-35 전투기, 항공모함, 핵 잠수함 같은 것들이 예가 될 수 있겠습니다"

한미연합군사훈련은 더이상 북한과 논의할 문제가 아니라며, 훈련 재개가 필요하다고도 했습니다.

다만 이런 군사적 압박은 외교적인 관여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언론들은 이번 사태에서 대남 압박 최전선에 나선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 역할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여정이 김정은을 대체할 잠재적 후보로 떠올랐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김여정의 급부상은 북한 지도자 건강이 최상이 아니란 추측에 불을 지필만한 변화"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김여정이 '김정은의 여동생'이 아니라 '독립된 정책입안자'로 변모했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TV조선 이유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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